분유를 미리 젖병에 담아 두어도 될까?
육아를 하면서 밥 먹을 시간, 물마실 시간, 화장실 갈 시간, 씻을 시간조차 여유롭지 않다.
아기가 언제 울지 모르기 때문이다. 또 겨우 잠들었던 아기가 한번 울기 시작하면 잠이 깰까 두려워 뒤척이기 시작하면 분유부터 준비하러 서두르기 십상이다.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육아를 할 수 있을까? 매일 고민한다.
하루에 먹을 분유를 젖병에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은 어떨까?
분유 가루에 물을 탄다면
아기가 입을 댄 분유라면 1시간 이내에 분유를 먹일 수 있다.
입을 대지 않은 분유라면 실온 2시간, 냉장보관 24시간 까지 가능하다.
분유 가루만 젖병에 넣어둔다면?
물에 희석한 분유는 24시간까지 냉장보관 가능하다고 하지만
젖병에 유단백질이 응고될 가능성이 있고, 아기에게 먹일 것이다 보니 상할까 염려되어
될 수 있으면 희석은 수유 직전에 하고 싶다.
가루 형태의 분유를 미리 젖병에 담아 두는 것에 대한 장점, 주의사항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분유 분말만 미리 젖병에 담아 두기
장점과 주의사항
1. 미리 분유 가루를 담아두는 것의 장점
1) 빠른준비
아기가 배고파할 때마다 새로 분유를 계량하는데 시간이 걸린다.
특히, 밤중 수유처럼 깊게 잠든 아기의 잠을 깨우지 않으려면 빠르게 분유를 준비해야 할 때가 있다. (많다..)
분유 가루를 미리 젖병에 담아두면, 필요할 때 바로 물만 추가해 빠르게 준비할 수 있다.
2) 편리성
여러 젖병에 미리 분유를 계량해 두면 하루 동안 아기에게 줄 분유를 한 번에 준비할 수 있어 수유 시간이 다가올 때마다 서두를 필요가 없다.
설거지도 쌓아두고 한 번에 해 버리는데 걸리는 시간과, 설거지 거리가 생길 때 마다 설거지 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측정 해 보면 쌓아두고 한번에 설거지 해 버리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 물론 세제도 한번에 하는것이 적게 사용한다.
분유도 마찬가지로 한번에 하루치 먹을 분유를 젖병에 소분해 담아두면 준비시간이 훨씬 줄어든다.
2. 미리 분유 가루를 담아두는 것의 주의사항
1) 위생관리
아기의 면역 체계는 아직 완전히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분유를 준비할 때는 철저한 위생 관리가 필요하다.
젖병과 분유 스푼은 소독된 것으로 사용을 하고, 분유를 젖병에 담기 전에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고 준비해야 한다.
미리 분유 가루를 젖병에 담아 두었다면, 젖병의 뚜껑을 단단히 닫아 공기 중의 먼지나 오염물질이 들어가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2) 보관
분유는 습기에 민감하다. 공기에 많이 노출된 분유가루가 딱딱히 굳어있는 걸 종종 보았을 거다.
분유 가루가 젖병 안에서 습기를 흡수하면 덩어리가 생기거나, 심할 경우 곰팡이가 생길 수 있다.
따라서 분유가 담긴 젖병은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중요.
특히,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는 분유의 질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외출 시에는 분유를 담은 젖병을 밀폐된 가방에 보관하거나, 보온 보냉 기능이 있는 가방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3) 사용시기
미리 분유 가루를 젖병에 담아두는 것은 편리하지만, 너무 오랜 시간 동안 보관하는 것은 좋지 않다.
하루 동안 사용할 분유 가루만 미리 준비하고, 가능하면 당일 내에 사용하도록 해야 한다.
오래 보관할 경우 미세한 습기가 분유 가루에 스며들게 될 수 있고, 이로 인해 변질될 가능성이 있다.
분유 가루를 미리 젖병에 담아두는 것은
아기의 수유 준비 시간을 단축시키고, 부모에게 편리함을 제공하는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미리 소분해 둘 경우 위생 관리와 보관 환경에 신경 써야 하며,
미리 준비해 둔 분유 가루는 당일 내에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아기에게 안전하고 엄마도 편한 효율적인 수유를 해 보자.
분유 준비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고,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__